국내여행

짧은여행 긴~여운 2

명랑미녀 2010. 1. 19. 18:00

 

-지리산 왕시루봉 이야기 2-

 

 

 아침에  세수하러  물가에 갔더니

가재가  반가히 ...ㅎㅎ

 

 

전날밤 

불때준 방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

여자끼리 가서 자라고 해서

결국은  이곳에서 잤다

곰 소리를 들은후인지라 정말 무서웠다 ㅎㅎ

 

결국 한밤에  비가와서 텐트에 물이 스며들어

잠자다 말고 침낭들도

모두 내려 갈수밖에 없었지만...

방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했다

우린 바로 포근 한 단잠속으로 빠져 들고 눈뜨니 아침이다 ...

 

어제 저녁에  노을도   밤에 별도 아침에 일출도 모두 꽝이다

짐 정리를 시작했다

 

왕언니  생일이다...

 

짱이 아끼고 꽁꽁 숨겨뒀던 비상식량을

생일 선물이라고 내민다

우린 모두 생일추카 노래를 불렀고

참으로 소박 한 생일을 함께 나눴다...

 

짐을 다 싸고

우리는 내려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내려 갈때 먹으려고 어제 저녁에도 아껴뒀던

사과 두개와

아침으로 먹으려고 했던

햇반두개와 라면 하나를

천사에게 내밀엇다

천시께서는 사과를 유난히 좋아 하신다고

한번 내려가면 싫컷 먹던지 가져 오겠다고 벼르지만

다른 필수품들에게 늘 밀린단다..

무엇하나 가지고 오려면

너무도 힘든이곳 ... 극구 사양하는걸..

우린 내려 가면 먹을수있으니까 괜찬다는 말을 남기고

하산 시작....

 

 내려오는 도중 짱이

무릎이 아파 반장아찌가 준비해간 압박 붕대를 감고..  

  왕언니  정말 대단해요~~!!!

 

 뒤 돌아보면서 작별인사 도 나누고..

 

 이렇게 멋지게

우린 해냈다..

출발해서 7시간 이상걸려   목적지

그리고 3시간 30분 동안 하산 ..

산행에 자신없던 왕언니랑 짱

모두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멋져요~!!

 

 

 

하산후 ....

우린 이렇게 ..

그야말로~~

한우를 정신없이 먹었어요

 

 

★이곳에서 천사라 표현한것은 그분이

인터넷에 본인이 오르는걸 싫어 해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