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우도 이야기 ...둘

명랑미녀 2010. 6. 4. 07:56

 

초원엔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우리의 견 가이드 말한테 들이대다가 히힝~!

말소리에 불이나게 도망친다 ㅎㅎㅎ

돌담으로 쳐진 밭에는 

보리가 노랗게 익어 수확을 기다린다.. 

모든 밭엔 돌들로 담이 쳐져있다

삼다라 했던가? 바람. 돌 .많음을 느낀다

여자도 많다 했는데...

 

아기곰 처럼 생긴돌이 참 귀엽다..

 

 

이 커다란 돌은 ...

아마도  바닷속이 그리운가 보다 

마을과...들과...바다...

 들과 밭에서  흔히 볼수있는게

무덤이다 

 누군가의 무덤이나 삘기가 하얗게

바람에 나부낀다

무덤가엔  동그랗게 돌들이 쌓여있다

 

우두는 무덤도 참 예쁘고 독특하다

무덤을 만날때마다 우린

이리 저리 포커스 맞추며 무덤의 매력에 빠진다.. 

 

견 가이도도 우리의 속도에 마추느라 

무덤가를 빙빙돈다... 

 

 

세계적인 유명 사진작가가 항공기 까지 예약해서

멎지게 담았다는 제주의 무덤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린 많은 시간을 무덤가에서 보낸다

 

 

 사진 정리 하면서 보니 ..

작품성은 없는데...

그래도 그시간은 아름답고

행복했었다는 기억이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께다..

 

 

해변가를 걷다가 해녀 할머니를 만난다 

 80 이 넘으셨다는데...

참 고우시다

우리를 반기며 웃어 주시는

저 환한웃음....

세상의 어떤 미소보다 아름다웠다....

 또...예쁜 올레길 표지판이 우릴 반긴다...

우린 다시 예쁜길에 나선다

 

 돌담 사이로 보이는 초록 세상도 참 아름답다...

 

 일행들 이번엔 또 무엇에 필 꽃혔낭?

다시 엎어지기 시작이당 ㅎㅎ

말똥이 여기저기 많은데.....큭!

 요 한쌍의 무덤은 현대식이다...

쎄멘트로 치장한 무덤...

어찌보면 우도와 이질감이 느껴지는듯도하고

풍경속에 참 잘 어울리는 느낌도 든다...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