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파도 첫째날 2

명랑미녀 2010. 9. 2. 17:27

가파도 도착이다

 

아담하고 작은 마을이 우릴 반긴다..

 

몇명의 사람을 토해놓고  긴 기적을 울리며

다시 뱃머리가 돌려진다

도착 기념샷 을 날리고 마을로 햔한다

 

 

우리가 묵을 팬션이 보인다

새로지은 목조 건물로서

이 섬에서 유일한 이층집...

가파도에 딱 한개있는 이층방 ..

팬션 관리인은  진료소장 소개로왔다고

특별히 우리에게 이층방을준다며

진료소장은 휴가여행중이라고 알려준다..

앞에 방파제 넘어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곳에선 제법

멋진 방이다..

 

팬션에 짐을풀고

아침부터 서두르느라 아무것도 먹지못했으니

이제 아점도 먹고  섬을 돌자고

간단하게 준비하고  나선다..

골목길에서 마을 어른을 마난다

반갑게 맞아주시며 길 안내도 해주신다..

별장이라 불리며 슈퍼도하고

식당도 하고있는 이곳에 들려 식사를 하기로했다

근데...60명 예약손님이 있어

더이상 손님을받을수없단다

아마 2시 30분 배로 들어오는 손님들 예약이 되 있나보다

우린 발길을돌려 다른 식당을 찾아본다..

 

춘자네집 이라고 간판이 걸려있는 데

문이잠겨져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모슬포에 있다고 2시배로돌아온단다

나머지 한집에 들려보니 주방아주머니가

자리를비워서 안된단다

.....난감하냉....

이러다 가파도가 아니라

고파도 가 되는거 아닌지...

일단 마을을 돌다가 반대편쪽 마을에서

먹기로 하고 섬을 돌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으니

희귀하게 생긴 바위들이 있다

참 신기하다...

 

 

 

왕언니 도저히 안되겠다며

준비해간 초콜릿과 과일을 먹자고해

우린 그물처럼 생긴 바위에 걸터앉아 요기를 하며

휴식도 즐긴다...꿀맞이다 ~흐흐~

 

 

과일과 초콜렛에 기운을차리고 다시

길을걷기시작 이다...

 

갑자기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동글동글한 돌들에 빗방울들이

예쁜 그림을 그려준다

팔각정이 보인다

저기서 우비를 입어야 할듯...

 

 

우비를 입으니 완죤 ...

찜통이 따로없냉  ㅠㅠ

 

 

 

 

 

비구름이 온통 회색 바다를 만든다

멀리에 마라도가 케익 한조각처럼 보이네...

 

한순간....바다와 하늘과 구름이 너무도 선명하게

경계선을 그은듯 또렷한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