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파도 둘째날 2

명랑미녀 2010. 9. 3. 16:22

어차피 오늘 배는 들어오지 않을것 같고

날씨는 좋고... 우린  아침식사후

다시 섬을 돌기로하고

준비를 끝내고 춘자 아줌마네 식당으로

내려갔다..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방파제에 나가있는

완언니를 넣고  나도 함께 담아보려 시도했는데

희한한 사진 구도가 되버렸다 ㅎㅎ

 

마라도서 태어나서

가파도로 시집 왔다는 아주머니 이름이

춘자라고...그래서 식당이름을 춘자네집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춘자라 마구 불러도 이젠 습관되서

당연한것처럼 들린다고 ...환하게 웃으셨다 ㅎㅎ

우럭으로 매운탕을 끊였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통 우럭도 많이 넣고

정말 푸짐하고 맛이 일품이다

반찬도 몇가지 안되지만

긍방담근 것절이에 ..모두 얼마나 맛있는지

우린 정신없이 먹기에 바빠서

먹기전 매운탕 찍는걸 깜빡했냉 ㅎㅎ

밥도 금방 지어 넘 맛있고...

암튼 한공기 추가하니 아주 수북하게

퍼주신다..맛있게 모두 싹싹 비우면서

어제의 식사를 만회했다

 

커피도 손수 타주시고...

식대도 일인당 7.000 원.이라 우린 또 놀란다...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평생을 사신

아주 소박하고 따뜻한 분이다 ...

 

밥도 든든히 먹었고...

날씨도 넘 좋고...

파도도 일품이고...

부러울께없다~!!

 

 

 

 

돌담위로 고양이가 지나가는 모습도

참 사랑스럽다

맑게갠  파란하늘에 힌구름과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오는 파도며

너무도 아름다워 눈을 떨수가 없다

숙소에서 아무리 배낭을 뒤져도

ND필터가 보이질 않았다

 왕언니는 모두 62mmND 필터만 준비햇는데

다행이400ND 77mm 하나가 따라왔다고 건에준다

휴~~아쉬운대로 해보지만

부족하다 거기다 짐 줄이자고

삼각대 가방 하나로 만드느라

내 삼각대 빼고 왕언니의 삼각대와

외발 삼각대만 가져 왔는데

첨 써보는거라 흔들려서 도저히 안된다...

 

 

 

몇컷 시도해 보고는 장노출은 포기했다

그리고 맘 편하게

예쁜 파도랑 정신없이 놀았아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