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올레 4코스.2

명랑미녀 2010. 11. 1. 14:00

소라회에 전복죽으로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마을 한편에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는곳을 발견한다

방금 잡아온 고기들이 무지개빛으로  화려하고 예쁘지만..

 

절규 하고있는듯도 한 그러나 너무예쁜 모습들..

 

경매가 한창 진행중이다...

 

 

경매를 마친분들은 한쪽의자에

여류롭게 휴식을 취하고있는 모습도

한폭의 그림이다

참으로 다양한모습들의 물고기

다시 바다로 가고 싶은걸까? 모두 눈도 크게 뜨고 입도 벌리고있다

 

 

 

 

 

고기 담긴 그릇을 지키고 있는듯한 꼬마의 모습도 눈에 띈다

한편엔 바닷물에 지나는 사람의 실루엣이

수채화처럼 아른거리고...

낙시바늘에 끼워져있는 낙시밥들...고기잡이를 나가려는지

열심히 배에 싫고있는 손길도 바쁘다

해녀의 벽화앞을  지나는 언니를

순간포착으로 벽화의 일부로 바꾸어 보기도 한다 ㅋㅋ

 

 

다시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길가에 이런열매도...수세미 같기도 한데

특이해서 한컷 담는다..

한참을 걸었다

숲길만 이어질뿐 인가도 화장실보 보이질 않는다

반대쪽에서 오는 올레꾼을 만났는데

얼마나가야 인가나 상점을 만날수있는가를 서로 물어보지만

아직 까마득하다는 대답이 오고간다

빈 창고 같은 건물앞에서 쉬면서 운동화도 벗고 발마사지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이끼의 포자에도 가을이 시작됬나보다..

 

 지쳐갈 무렵 영천사에 이른다

연몾에는 연꽃이 마지막 꽃을 피우고있고

절은 한창 공사중이었다

 올레꾼 화장실이있어서 참 다행이다..

 

 

 햇살에 눈이부신 온통 하얀빨래가 인상적이다..

 

호박도 아닌것이 수박도 아니고...담장에 매달려 잇는게 참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