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올레 4코스.3

명랑미녀 2010. 11. 1. 14:27

영천사를 들려서 다시 길을 걷는우린

마음이 바빠진다

갈길이 아직멀다

 

 

꽃피고 진 흔적이 마디마다 남아있는

세월의 흔적 아련한

나리꽃의 마지막일지 모를 꽃잎에 시선이 머문다

 

거슨새미를 지나갈땐 밀림속이라서

눌렀던 셔터가 모두 흔들렸다 ...

 

4코스 지도를 볼때 오름이 잇어

설레었는데... 상상했던 오름은

곡선을 그리는 푸른 잔듸의 능선이엇는데 망오름은

숲길이어서 상상과 기대가 깨어졌다

산책길로는 더할나위없었지만 ....

망오름에 오르니 제주의 많은 능선들이 보인다

망오름(토산봉이라고도함) 정상의 모습이다

 

망오름에 오를때와 달리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다

숲길을 걷는묘미...트래킹 의 묘미가 있다

 

내려갈길이 가파르고 까마득하다

게단에서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는 언니의 둣모습이

소풍온 소녀 같아 슬며시 미소가 ...

 

곧게자란 나무들사이로 난 길...

길의 전경을 담기위해 언니들과 한참을 뒤쳐진다..

총총총 내려가면 금방 따라갈수있으니깜 ㅎㅎ

 

4코스를 역류하다보니 갈래길이 나오면

자주 헷깔린다

역류하는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한건지

거꾸로 가는 올레꾼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역류하는 올레꾼을위해서 삼거리나 사거리에 도

올레표식이 있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올레꾼을 위해 만들어 놓은 쉼터에서

과일과 물을 마시고 지도를 펴고 갈길을 체크한다

갈길은 아직먼데 시간은 별로없다

우린 이제부터 부지런히  도착점까지 가기로하고

카메라는 가방으로 철수기키고 걷는데만 집중해

4코스를 오늘 마무리 하기로 합의한다

잠시후 지나가는 마을 어르신을만나게 되

우리가 갈길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서둘러 걷는다

이제부터 사진은 찍지 않을꺼다....

 

드디어 어둠이 내리고

우린 목표지점에 거의 도착한다

 

 

드디어 4코스 시작점인 표선 해수욕장이다

제법 어두워졋다

올레 표지판이 이렇게 반가울수가없다

 

4코스 시작점에서 완주 도장을 찍는 언니모습이

어둠속에 노출 부족으로 흔들린다.. 

표선해수욕장엔 "십이지상 공원" 을만날수있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해수욕장 모래와 물이 맑고 깨끗함이 느께진다

어둠속에서 부드러운 파도소리와  함께

 고생한 발을 잠시 쉬어주고 나니

배가 고파온다

여기서 저녁을 먹고 버스로 숙소까지 돌아가면 된다

 

주변엔 온통 음식점을이 즐비하다

회집....흙돼지집...

오늘은 전혀 땡기는 메뉴가 아닌데...

겨우 힘들게 찾은집...

 

실내도 예쁘고...

고등어구이를 시켰는데 그맛이 환상이다

저렴 하면서도 아주 깔끔하고 맜있다

오늘의 긴 여정을 제주소주 한잔으로 풀면서

탁월한 메뉴 선택을 했다고 행복해했다

고등어구이가 일품이었다

서비스로 방금만든  잡채를 주셨는데

그또한 얼마나 맛있던지 ㅎㅎ

대로변에 위치하진 않았지만

잊지몾할 맜있는 식사를 한집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꺼다

 

이렇게 긴 4코스 완주...기분짱이다  ㅎㅎ

숙소로 돌아가서 푸욱쉬고

내일은 느긋한 맘으로 제주 탐방에 나서기로 하고

우린 행복한 저녁속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