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있는 수요일
편지
명랑미녀
2011. 1. 12. 05:41
편지 / 곽재구
섬과 섬 사이로
새가 날아갔다
보라색의 햇살로 묶은
편지 한 통을 물고
섬이 섬에게
편지를 썼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