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도래기재~화방재~약 25k

명랑미녀 2013. 7. 1. 17:57

 깃대배기봉 가는길은 험난했다

비 까지 쏱아져서

일행은 잠시 갈등의 의견을 나누었다

비 소식이 없었기에 모두 비옷준비가 안되있는데

비 맞고  태백산 도착하면 바람불고 고도 높아서

추위에 떨게 될꺼라는게 결론이긴 한데

ㄱ마지막 탈출구인 곰넘이재로 다시 돌아 가기엔

너무 멀리왔다 ..진퇴양난...

그냥 전진하기로 결정~~풀잎이 젖어있어

바자며 산발속까지 물이 스며들면서 도착한 깃대배기봉~~휴

깃대배기봉 1371m

근데 비석이 두군데에있다 300m 정도 거리에 ...

아마도 군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두군데서 세운듯하다 

비가와서 돌도 나무줄기도 미끄럽다

내리막길에서는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최악이다~!

 

 

 부쇠봉은 대간에서 약간 벗어나있어서

기록을 위한 대간꾼들은 그냥 지나치는 곳이다

우린 언제 또 와 보겠냐고 부쇠봉으로 향했다

비는 그쳐서 다행인데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서

풀이 우거져 바지랑 신발이 흠뻑 졌었다

부쇠봉 밑에 전망대에서 보면 장관이라했는데

안개가 가득해서 아무것도 볼수없었다 ~아쉽다

 야호~~~

날씨가 맑아지고

태백산 도 보이고

오늘의 최종목적지가 보이니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결국 해냈구나

 

 철지난줄 모르고 피어있는 철쭉 이 반가히 맞아준다

 

 

 

 

 드디어 태백산에 도착~!

험난했던 오늘을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햇살이 나오고 하늘이 열린다

피로가 확 나라가는 느낌이다

 

 

 

 

 그래 내가왔다 태백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