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50분...
일어나자마자 옷을입고 밖으로 나와본다
하늘이 깨끗한거 같다...
부지런히 일행들 깨우고 천왕봉 오를 채비를 한다
천왕봉올라서 일출을보고
일행들은 문수사로 하산하고
나는다시 장터목으로와서 짐챙겨서
백무동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함께 문수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담날 새벽 제주행비행기 예약을 해놓앗다는
연락을 받아서...
되도록 빨리 서울로 올라가랴 하는상황이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헤드랜턴 끼고 가파르고 온통 바위길을 오른다
동물의 야광눈빛이 보인다
땀이흐른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다...
천왕봉에 오르니 4시다...
하늘엔 별들이 가득하다
이런상황을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정말환상이다...
부지런히 카메라를 쎄팅해서 별을향해
셔터를 누르려는순간...
아뿔싸~!! 구름이 몰려와 별들을 모두 덮어 버렸다...
?? 이티?? 흐미...
구름과 어둠속에 별들도 모습을 감추고
누군가의 뒷모습이라도 ....ㅎㅎ
일출을 기대하며 자리를 잡고
누군가가 (모르는 사람)가져온 버너에
물을끊여 뜨거운 커피도 나누어 먹고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을 본다...
일출을 보긴 틀린듯 하다...
구름에 뒤덥힌 하늘이 아쉬움을 준다...
그때....
구름사이로 살짜기 얼굴을 내미는 햇살...
이렇게 반가울수가....
구름을 붉게 물들이며 살짜기 보여주는 일출도 나름 아릅답다...
구름속에서
동그란얼굴을 보여주진 않지만
천왕봉에 오른 사람들의 실루엣으로
이렇게 저렇게 그림을 만들어본다....
빨간 옷이 햇살속에 유난히 빛을낸다
나름 열심히 일출을 담고있는모습도 아름답다...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
조금은 아쉽지만.....삼대가 덕을쌓아야 볼수있다는
천왕봉일출.....이정도로 만족 하고 하산준비를 한다
사람들이 모이는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다람쥐...
이제 일행들과 작별 시간이다...
서로돕고 경려하며 함께한시간들
마지막을 함께하지몾하는 미안함과
고맙고 감사한마음 가득담아
햇살만큼 환한 미소까지 기념샷에 담아본다...
장터목으로 하산하는길에
어르신들을 만난다...
70 이 넘으셨다는 어르신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샷을 부탁받아 한컷 ....
장터목에서 아침을먹고 백무동으로
하신하신다는 어르신들....
장터목에서 어르신들께
아침까지 얻어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했다
아흐~~정말 해냈구나~지리산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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