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있는 수요일

그냥....

명랑미녀 2012. 8. 10. 08:21

 

 

 

 

 

 

 

 

장독 대 봉숭아꽃 피었다진다고
마당가 살구나무 그림자 쓸쓸하다고
뒤꼍에선 벌써 풀벌레소리 들린다고

 

 

오늘은 종일 비 오고 바람 불었다고
산안개 비구름 가까이 내려왔었다고
해거름엔 마을 밖까지 나가보았다고

 

 

별일 없었다고 이젠 견딜만 하다고
가끔씩 조금 보고 싶은 적 있었다고
궁금해하실까봐 그냥 안부만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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