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까지 가는동안
길은 외길이고 계속 경사가 심한오르막이다
내앞에는 일행이 한명
그리고 나머지일행은 좀 뒤에서 오고있다
그러니 당연히 바로뒤엔 모르는 사람...
근데 이 남자 ...
무지 숨을 몰아쉰다 크게 헉헉 하는 소리가
한발짝 뒤에서 끝도없이 계속된다
비켜설수도 없는 외길 오르막...
불편할정도로 헉헉대며 뒤따라오는 남자 때문에
페이스에 마춰서 쉬어야할 내 호흡이
페이스를 잊어버리고 만다...들숙날숙...
그치만 어쩌겟는가...
우여곡절끝에 호랑이굴에 도착하고...
그맘자 얼굴좀보려고 돌아보니
벌서 나를 지나 가버렸다..ㅎㅎㅎㅎ
안개가 더욱 심해져서 백운대 가봐야 쪽박이란 결론과함께
식사후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위문에 도착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폈는데...
돌발상황 (첫번째 사진)
돌이 굴어와서 포즈 잡고있는 일행 엉덩이를 강타...
심하게 아프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순간 눌러버린 셔터속엔
기막힌 표정들이 찍혔다 ㅋㅋㅋ
작업하면서 요사진 때문에 배꼽이 빠지는줄알았다 ㅎㅎㅎ
역시 난 푸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