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선유도 둘째날..(야경)

명랑미녀 2011. 10. 7. 14:59

 싱싱하고 맛있는 회에 소주까지

몇잔했으니 포만감에 졸음까지 몰려와

넘 일찍 잠자리에 들었나보다

자다 깨어보니

방은 덥고 시간은 10시 30분...

지금부터 잠은 안올테고 어쩜좋지?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에 별들이

마구마구 쏱아진다

다시 살며시 방에 들어가

카메라와 삼각대 모든장비를 챙겨서

평상으로 나왔다

부시럭소리에 왕언니도 잠이 깼는지나온다

언니에게 잠도 안오는데

별이나 돌리러 가자고 꼬신다

빛이많아 안된다고 하던언니가 마음을바꿔 장비를 챙긴다

잠이 깬 또한언니도 우릴 따라 나선다 ㅎㅎ

 애써 찍어보지만

바람때문에 흔들리나보다

그나마 약하게 잡힌 별들이 끊어지기 까지했다

 망주봉을 넣고도 돌려보지만

역시 주변 불빛이 넘많다

 

 숙소에서는 별이 많이 보였는데

그나마 빛이 적은곳에서는

별들도 구름에 가려져서 영 그림이 안나온다

짧은 노출로 야경도 찍어보지만

영 아니당

 

 

 해변으로 자리를 옮겨보는데

갑자기 바람이 쎄진다

모래바람에 카메라만 망칠까봐 포기하고

우린 숙소로 향한다

 숙소가 있는 마읋쪽엔 제법 별이 많아

다시 자리를 잡고 몇컷 돌려보는데

불빛이 넘 강하고 바람때문에

더이상은 안되겠다

추위도 몰려오고...시간을보니 4시가 다되가고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니

따뜻하고 포근해서 잠이 쏱아진다..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