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나르는 섬 비양도~9

명랑미녀 2010. 7. 30. 13:40

한참을 꽃들과 놀고있는데

언니들이 부른다...

달려가보니 출출 한가보다

마을에 가서 어제 먹었던 멜 튀김이라도

주문해서 가져 오라고 미션을 준다

전화 해보니 안된다고...

어제는 고기가 잇어서 서비스로 해준건데

오늘은 고기가 없어 할수가 없다고...

언니들은  아무거라도 먹을걸 공수해 오란다

나는 마을로 향했다

마을입구에 슈퍼겸 음식도 하는집에서

기웃거려 보지만 도통 먹을만한게 없다

안되겟다 싶어서 메뉴에 있는 보말죽을 포장해 달라했다

따로 포장할수가 없다고...

하는수 없이 그릇에담고 쟁반에다 달라했다

빈그릇은 못에서 돌아오다 주겠다고...

30분 정도 기다리니 쟁반을 넘겨준다

일인분에 8.000 원...

세 그릇에 반찬에 ...신문지로 덮어 달라했더니 신문지도 없다

신문이 들어오지 않은 섬이니 신문지 한장이 귀할수밖에..

위에다 쟁반 하나를 더 덮었다

쟁반이 넘 무겁다

어쩌겠는가 따로 방법이 없다

쟁반을 들고 땀 뻘뻘 흘리며 낑낑대며

쉬어쉬어 언니들 있는데 까지 가니

언니들 뒤로 넘어진다

이걸들고 왔단말야?

............................

근데...보말죽이란걸 처음먹어본다

어쩜 이리 맛있단 말인가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쟁반들고 가던

힘들었던 기억은  다 사라졌는데

그맛은 더욱 또렷이...

꼭 다시 먹어보고싶은 보말죽 생각이 간절하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죽~보말죽~

한번만 더 먹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

배가 올 시간이 다되가니 우리는 숙소로 ...

짐 챙겨서 배타러 가야한다

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면서

셔터를 누르려는데

왕언니 ~으흐흐~ 하면서 앵글속으로

뛰어든다 ㅋㅋㅋㅋㅋㅋㅋ

강시 같아 푸하하하~~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도

인증샷 한번 날리고...

드디어 배가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멀어지는 비양도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작은섬 비양도...

비양도 그대는 넝말 아름답고

예쁜 섬이야....

내 삶에 그대를 다시보러 올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지 몾한다 하더라도

영원히 아름다운 작은섬 그대를

기억할께....

안녕~!!

 

 

마지막 떠나오는날 드디에

모습을 보여주는 한라산 봉우리...

 

 

 

 

 

 

비양도를 뒤로하고

다시 협재리 한림항에 도착했다

이젠 공항으로 출발이다...

 

 

제주 공항 모습니다

다시 올때까지 잘있어...안녕!

 

이렇게 ...제주와  비양도 여행이 끝났다

다음 여행지는 어딜지 모르지만

그날을 기다리며....며칠간의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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