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올레 10 코스 6

명랑미녀 2010. 9. 9. 17:41

 

송악산 하산길에 이어진  솔밭길을 지나니

마을과 차도가 나오고 다시 푸른 초원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푸른 풀밭엔 말이 한가로이 풀을뜯고있는모습이

올레꾼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한쪽편 마을 너머엔 또다시 산방산이 보이고

하늘도 조금씩 열리는듯

정말 예측할수없는 일기다....

 

 

 

연인들이 말을 담고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살짝  뒷모습만 몰카를...

한폭의 그림이다

 

 

감자기 반대편에서 왁자지껄 올레꾼들이

몰려온다..

다시 오름으로 걸어가는데

햇살이 방끗 인사를 한다...

일제 시대의 잔재들은 이곳에도 있구나...

 

 

들녘으로 이어진 길을 걷는데

빗줄기에 숨어있던 감자의 이삭들이

많이도 보인다

얼굴을 내민 간자의 맑은 모습에

이곳 사람들은 이삭줍기도 안하는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어찌 부러 트렸을까

올레 표시의 머리 부분이 댕강 잘려있다...

마음이 아프다...

한참을 또 걸었는데...

왕언니 다리가 아픈가보다

잠시 쉬면서 근육이완제를 바르고

수분도 섭취하고 다시 들길을 걷는다

지도를 보니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은듯한데...

 

여기는 무덤이 한곳에 모여있다

참 많기도 하다...

 

 

이상하다...

갑자기 이런 표지판이 나왔다

무슨말인지 뜻도 잘 모르겠고...

생각해 보니 아까부터 올레 표지를 보지 몾한거 같다

에궁 ....

클낫다 어디서 부터 잘몾 들어선건지...

뒤에 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처음이라 잘모르겠단다

일단 차도로 나와서 지나가는 택시에게 물어보는데

차에 탄 사람 ( 아까 우릴 앞질러가던 연인들) 들도

길을잃어 택시를 탔단다

대략난감.....기사기 알려준대로라면

한참을 되집어 가야 할듯하다

10코스 끝지점에 숙소를 정해 놓았는데...어카징?

왕언니 더 몾걷겠다고 ...

할수없이 택시를.... 빈택시가 바로 지나가서 다행이다

택시로 아쉬움 남기고 숙소로 향했다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10코스 끝자락 쬐끔을 놓친거다 ~흐미~~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간다

잠들기 전에 이렇듯 한컷으로 제주와 작별을 인사를 미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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