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올레 5코스 2

명랑미녀 2010. 10. 28. 16:36

정글같은 숲길...

상큼한 숲풀 냄새며

코끝을 간지럽히는 바람이며

자연과 교감하며 다정한 숲길을 걸을때면

마음이 더할수없이 평온하고 여유로워진다

 

 

숲길을 지나니 바닷가 길로 이어진다

 

바다처럼 가슴이 탁트이니 잠시 쉬면서...

쇠소깍에서 산 용과를 먹어야지 ㅋㅋ

먹기전에 기념샷 한방 날려주는 쎈수....

 

 

빨간 것껍질 속엔 하얂속살과 까만 씨가 박혀있는게

예전 베트남에서 먹엇던 과일(이름이 생각나질않네)이

생각난다..

넘 맛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할말이 없다...

용과에 힘을충전시킨 우린 다시 씩씩하게

해안길을 걷는다

 

넓은 바닷가 한편에

바닷물에 발담그고 사색에 잠겨있는 할머니의모습

광곽렌즈라 더이상 당겨오질 않아

어떤 표정인지는 알수없지만

자연과 대화하는 행복한 순간이리라...

바위들이 미끄럽지 않고 발에 착착 감기는 맛이랄까?

이런 바위를 타고 넘는게 참 재미있다

바다와 하늘과 언니들 옷 까지

자기만의 색감을  개성 강하게 발산한다.

한적한 길에서 올레꾼을 만나면 괜스레 반갑고 즐겁다

우리가 역류하는거니까 저들은

남원포구에서 출발한 사람들일꺼다..

 

 

마을길로 들어선다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가 자꾸만 내 시선을 부른다

시간이 많으면 머물면서 필터끼고 하얗게 날려보고 싶지만

그러면 오늘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마을길을 걸을때가 젤루 지루함을 느끼는데..

그래도 가끔은 아름다운 풍경이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참으로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는 마을 어르신의모습...

멀리에 빨간 등대와 빨간쇼파 그리고 파란바다...

색감들에 빨려들어갈듯 강열하다

동내 어른들이 쉴수있게 골목엔 가끔 이런의자들이 있는데

두 언니 그냥 지나칠리 없지 ㅋㅋ

 

너무 작아서 깜찍한 찻집...

원두커피가 참 맛있는집..

아담하고 깜찍한 그러면서 고향스런곳..

그냥 치나칠수 없지..

 

 

페인트를 칠하다 만 천정...

우린 무슨색으로 칠할꺼냐고 농담스런 질문을...

그림을 그리던지 여러색으로 칠하면 어떨까 생각들을

주인 아주머니와 나누며

잠시 웃음꽃을 피운다

누군가가 남겨놓고 간 싸인들이 ..

우리도 저쪽 어디엔가 다정스런 흔적을 남기고

다시 길속으로 떠난다..

 

이곳이 남탕?

옛날에 사용하던 흔적이 남아있는

재미있는 목욕탕이다

에궁 ....?

남탕은 깊이있게 만들엇는데

여탕은 왤케 얗은걸까?갸우뚱...

 

예븐 정원이있는집도 지나

낙시를 즐기는 바닷가풍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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