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올레 5코스.4

명랑미녀 2010. 10. 28. 22:59

노을빛에 갈대 마저   얼굴을 붉힌다

 

갈대와 바닷가마을 뒤로 넘어가는 태양빛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여 버리니

술을 안마셔도 취한듯 울렁거린다

 

 

 

 

 

 바닷새들이 저녁 식사감을 기다리나?

망원랜즈를 안들고온걸 후회해본다

 

 

옥수수로 흙되지 굽는집?

요기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갑자기 배가 마구 고프다 ㅎㅎ 

 

 

 흙되지에 술도 한잔씩 하고나니

어두워졌다

숙소까지 20 여분 더 가야 하는데...

헤드렌턴을 켜고 더날 차비를 끝내고

우린 어둠속을 걸어간다

길가다 기념으로 한컷...몬 사진인지모를 한장을 남겨본다..

조금남은 5코스는 내일 일찍 마져 걷기로 한다

 

 

 

 

다음날아침...

오늘은 갈길이 멀다

아침은  컵라면에 미니햇반 그리고 김치 로

간단히 해결하고 우린 서둘러 길을 나선다

바닷가엔 말들이 아침햇살에

멎진 실루엣을 보여준다.. 

 

큰엉바위...

제주말로 큰엉이란 큰 바위를 뜻하는 말인데

때묻지않은 남국의 해안절경이 큰 바위 덩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삼킬듯이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거미들도 이른아침 집 단장을 끝내고 아침식사를 기다리나보다

 

 아침햇살속으로 걸어가는일은

늘 신선하고 상큼함을 전해준다

 

 싯구와 명구를 돌판에 새겨

올레꾼들의 마음에 심어준다

 

 

 

 남원포구

모든 올레꾼들이 요기 남원포구에서

5코스를 시작하는데 우린 쇠소깍에서

역류하엿다

 

포구문구점에서

5코스 도장을찍는다 

 아이가 우릴 바라보는 모습이 예뻐서

한컷 포스팅 날렸는데..

이런...저순간 2초후에 바로 울어버린다

큰소리로..괜스레 미안한마음이...엄마가 달래는 목소리가

등뒤로 들린다...

요기가 5코스 시작점이고 4코스 끝 지점이다

우린 여기서부터  4코스를 역류할 예정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올레 4코스.2  (0) 2010.11.01
제주 올레 4코스.1  (0) 2010.10.29
제주 올레 5코스 3  (0) 2010.10.28
제주 올레 5코스 2  (0) 2010.10.28
제주올래 5코스 .1  (0)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