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흔들린다고 슬픈 것은 아냐...

명랑미녀 2010. 11. 30. 14:27

 

 

 

저물녘

유혹하듯 살랑이던 것들 사라지고

다 줄듯 미소짖던 것들 떠나가고

 

초라한 물 앙상해보여도

작은 물결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

 

 

 



 

 

내가 돌아가야 할 자리

고단한 미소가 쉴 수 있는 이 곳

봐, 바람도 잠들었잔아

 

외롭지 않고는

만날수 없는 것들

비어지지 않고 어찌 흔들리겠어

 

흔들린다고 슬픈 것은 아냐

 

 

 

 

 

 

 

사진;우포 팬션 과 방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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