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사막 이야기...

명랑미녀 2013. 4. 24. 01:20

 

 

 

 

별과, 바람과, 모래가
얼마나 신비스런 얘기를 들려 주는 지
사막의 밤을 새워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인생은 때로
이렇듯 달콤하고, 황홀한  꿈으로 찾아와 준다는 것을...


 

 

 

사막의 새벽이 조용히 깨어난다..
간밤에 바람이 몰래 사막을 다녀 갔지만
바람과 모래의 만남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결고운 모래는 수줍게 바람의 흔적을 새겨놓았다 

 

 

 

 

누군가의
앙증맞은 발자국을
모래는 또 잊어버리지 않고 새겨 놓았다.
  
부산하게 움직인 내 발자국도
사막의 모래는 당분간 기억할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가 되었던 그 시간들을...

 

 

ㅡ사진 /사하라 사막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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